고백을 무기처럼 쓰는 사람, 실제로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영화를 틀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가벼운 해프닝 코미디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68분동안 영화를 보고나니 생각할만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류현경 감독의 신작 '고백하지마'는 촬영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진 고백 사건을 모티브로, 정해진 대본 없이 배우들의 즉흥 애드립만으로 완성된 독립영화입니다.비가 와서 찍게 된 영화라고요? — 즉흥연출의 탄생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경위를 알고 나서 두 번 놀랐습니다. 색소폰 연주자 김오키의 장편 영화 '하나 둘 셋 러브' 촬영 마지막 날,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촬영이 중단됐고, 남은 시간에 무언가를 찍어야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배우 김춘길이 류현경 감독에게 실제로 고백을 했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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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30.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