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를 잡아야 할 경찰들이 260억 원짜리 현금 다발 앞에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상황, 솔직히 상상이나 했을까요. 넷플릭스에서 《더 립》을 처음 틀었을 때 저는 그냥 단순한 마약 수사극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심리전에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이 그 무게감을 두 배로 키웠습니다. 줄거리 — 260억이 드러내는 인간의 민낯영화는 마이애미 마약 단속반 팀장 재키가 차에서 내리다 갑작스럽게 총격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카르텔(cartel), 즉 마약 범죄 조직을 추적하던 팀장이 살해당한 것입니다. 여기서 카르텔이란 복수의 마약 밀수 조직이 공동 이익을 위해 연합한 범죄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팀장을 잃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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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