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매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 숫자 뒤에 가려진 간병인의 이야기는 통계가 담지 못합니다. 얼마전 영화 시시회에서 김정태 배우가 감독과 주연을 직접 겸임한 영화 을 관람했는데, 잔잔한 가족극인 줄 알았다가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서 혼났습니다.간병 노동의 현실, 이 영화가 포착한 것영화는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리던 치매 노인 수님을 며느리 영주가 데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이 첫 장면 하나에서 이미 이 영화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직감했습니다. 영주는 치킨집 경영과 병수발을 동시에 혼자 감당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흔히 치매 영화라 하면 환자 본인의 기억이 지워지는 감성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돌봄 제공자, 즉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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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