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영화1 <렌탈 패밀리> (고독의 산업화, 이방인, 브랜든 프레이저) 솔직히 저는 일본의 '렌탈 패밀리' 서비스를 처음 들었을 때 그냥 기이한 문화 현상 정도로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를 보고 나서야, 그 안에 담긴 게 기이함이 아니라 필사적인 외로움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브랜든 프레이저가 연기한 도쿄의 이방인, 필립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고독의 산업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일반적으로 렌탈 패밀리 서비스는 '일본이라서 생긴 극단적인 문화'라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이건 조금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결혼식 하객, 부모, 연인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가 일본 사회에 실재한다는 사실은 확인된 팩트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다 보니 그게 낯선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좀 더 노골화됐을 때의 모습처.. 2026.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