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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툴리> (야간보모, 산후우울증, 정체성)

엄마가 된다는 건 나를 잃는 일이 아니라고들 말하지만, 실제로 육아 한복판에 있으면 그 말이 얼마나 공허하게 들리는지 압니다. 영화 는 셋째를 낳은 뒤 무너져가는 주인공 마를로의 이야기를 통해 산후우울증과 여성의 정체성 상실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야간보모가 구원자라는 믿음, 진짜일까영화를 보기 전까지 저는 가 '야간보모 덕분에 삶이 나아지는 육아 힐링 영화'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육아 스트레스를 다룬 작품은 외부의 도움이 오면 상황이 반전된다는 공식을 따라가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봤더니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영화 속 마를로는 셋째 출산 이후 수면 박탈(sleep deprivation) 상태에 빠집니다. 여기서 수면 박탈이란 단순히 잠이 부족한 것을 넘어, 인지 기능과 감정 조절 능력 자..

카테고리 없음 2026. 9. 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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