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1 영화 <경주기행> (캐스팅, 장르 혼합, 연기력)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실패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변요한이 한 스크린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이미 보증수표라고 느꼈거든요. 살인범을 납치해 경주로 향한다는 설정까지 더해지니 기대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막상 영화를 보고 나서야, 캐스팅과 소재만 믿고 연출의 완성도를 너무 안이하게 봤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캐스팅은 완벽했는데, 장르 혼합이 발목을 잡았다《경주기행》의 줄거리를 처음 접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린 장르는 블랙 코미디였습니다. 블랙 코미디란 죽음, 폭력, 범죄처럼 어둡고 불편한 소재를 역설적으로 웃음의 재료로 삼는 장르를 말합니다. 살인범을 납치해 가족 여행인 척 위장한다는 설정은 이 장르에 딱 맞는 구조였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영화를 보고 .. 2026.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