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영화에서 배신자는 늘 비겁한 쪽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그 공식을 뒤집습니다. 왓챠 메인 화면에 떠 있길래 큰 기대 없이 틀었다가, 두 시간 반을 숨 한 번 제대로 못 쉬고 봤습니다. 실존 인물 토마소 부세타의 이야기로, 이탈리아 역사를 뒤흔든 마피아 소탕 작전의 실체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입니다.마피아 역사 — 부세타가 선 자리마피아 영화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은 달랐습니다. 제가 직접 보면서 느낀 가장 큰 차이는, 이 영화가 마피아를 낭만화하는 데 단 한 컷도 쓰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영화의 배경이 되는 2차 마피아 전쟁은 1980년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피로 물들인 파벌 충돌입니다. 당시 기존 조직인 이른바 '최욱파'의 영역을 신진 세력 '수산입파'가 빼앗으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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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2.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