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OTT 메인 화면에 뜬 영화 하나를 별 기대 없이 틀었다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소파에서 일어나지 못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영화 을 보고 정확히 그랬습니다. 숀 펜, 나오미 왓츠, 베니치오 델 토로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됐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꽤 오랫동안 가슴 한편이 묵직하게 눌려 있었습니다. 인간의 죄의식과 복수, 그리고 삶의 무게를 이토록 밀도 있게 담아낸 작품이 또 있을까 싶었거든요.21그램이라는 제목, 어디서 왔을까요솔직히 처음엔 제목이 좀 낯설었습니다. '21그램'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재생 버튼을 눌렀거든요. 영화를 보다 보니 1901년 미국의 의사 던컨 맥두걸이 수행한 실험 이야기가 배경에 깔려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던컨 맥두걸은 임종을 앞둔 환자들의 체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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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4.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