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기로디1 영화 <미세리코르디아> (장례식, 욕망, 필리프 신부) 이동진 평론가가 5점 만점을 준 프랑스 영화가 있습니다. 알랭 기로디 감독의 입니다. 솔직히 처음 그 평점을 봤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알랭 기로디라는 이름 자체가 워낙 난해함과 동의어로 통하다 보니, 제가 과연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재생 버튼을 누르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기우였음을 금방 알게 됐습니다.장례식으로 시작해 장례식으로 끝나는 구조의 의미일반적으로 프랑스 예술 영화라 하면 서사보다 형식이 앞서는 난해한 작품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제 경험상도 그랬고요. 그런데 는 달랐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흥미진진해서 첫 장면부터 자연스럽게 끌려 들어갔습니다.영화는 순환 서사(circular narrative) 구조를 취합니다. 순환 서사란 작품의 시작점과 끝점이 동일한 사건이나 장면.. 2026.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