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1 픽사 애니 <엘리오> (외로움, 비주얼, 픽사 계보) 픽사의 29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엘리오'를 디즈니플러스에서 봤습니다. 극장을 놓쳤을 때는 조금 아쉬웠는데, 직접 겪어보니 오히려 집에서 누워 보는 게 이 영화랑 잘 맞더라고요. 소년의 외로움이 파스텔빛 우주 안에서 천천히 녹아드는 이야기였습니다.주인공의 외로움, 그게 먼저 와닿았습니다극장 개봉 시기를 놓치고 한동안 미뤄두다가, 집에서 쉬는 날 별생각 없이 틀었습니다. 그런데 시작하고 10분도 안 돼서 등을 꼿꼿이 세우게 됐어요. 영화는 우주 박물관에서 시작하는데, 그 도입부가 생각보다 훨씬 묵직했습니다.엘리오는 부모를 잃고 고모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년입니다. 학교에서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지구라는 세계 자체가 본인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지는 아이예요. 이 설정이 저한테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2026.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