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영화 를 OTT로 틀었는데, 끝나고 나서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영화 는 1940년대 일제강점기, 우리말 사전을 완성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사투리를 모았던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가볍게 볼 생각이었는데, 평소 무심코 쓰던 우리말이 이렇게 지켜져 왔다는 사실이 새삼 가슴에 박혔습니다.OTT로 보게 된 계기, 그리고 첫인상극장 개봉 당시 주변에서 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타이밍을 놓쳐버렸습니다. 그렇게 묻어두다가 주말 오후에 OTT 목록을 훑다가 눈에 띄어 틀었는데, 제가 직접 처음 30분을 보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유쾌하다"였습니다.까막눈이었던 판수가 조선어학회에 흘러들어와 글을 배우는 과정이 코믹하면서도 온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민족주의를 정면으로 다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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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9.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