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현장실습 중 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 뉴스가 반복됩니다. 저도 그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묵직해지면서도 금방 잊어버리기를 반복했는데, 영화 는 그 망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악덕 업주도, 자극적인 신파도 없이 그냥 현실을 보여주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빌런 없는 영화가 더 무서운 이유제가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이상하게 편하다'는 감각이었습니다. 보통 노동 착취를 다룬 영화라면 분노를 유발하는 명확한 악인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에는 그런 인물이 없습니다. 대신 비굴하고 무심한 어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훨씬 불편했습니다.이 영화의 연출 방식은 이른바 관조적 리얼리즘(Observational Realism)에 가깝습니다. 관조적 리얼리즘이란 카메라가 인물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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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7. 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