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하나를 세 번 돌려봤습니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는 처음 봤을 때는 "또 잔혹한 액션이구나" 싶었는데, 두 번째 보니 구도가 보이고, 세 번째 보니 인물이 보였습니다.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을 무대로, 킬러로 길러진 아이들과 그들을 잃은 조직이 벌이는 복수의 이야기. 11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제가 느낀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열대우림이라는 배경, 그리고 박훈정이라는 이름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귀공자' 이후 3년이 지났고, 개봉이 한 번 미뤄졌다는 소식까지 들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 창고 영화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한 순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여기서 시체스 영화제(Sitges Film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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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