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영화2 <넘버원> 리뷰 (배우 케미, 연출, 감 추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후 최우식과 장혜진이 다시 모자 관계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컸는데, 막상 보고 나오면서 든 첫 감정은 '아, 이게 끝이야?'였습니다. 1시간 44분 러닝타임 내내 시계를 봤다는 게 저로선 꽤 솔직한 평가입니다. 배우들의 열연은 분명히 빛났지만, 그 열연을 온전히 받쳐주지 못한 연출과 서사가 내내 걸렸습니다.최우식·장혜진의 배우 케미, 이건 진짜였다제가 직접 관람해 보니, 이 영화에서 가장 확실하게 건져낼 수 있는 것은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였습니다. 특히 장혜진 배우의 연기는 단순히 '잘한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반찬을 내오는 손짓 하나, 아들 눈치를 살피는 표정 하나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픽션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만들었습니다.《기생충》에서도 모자 관계였던 최.. 2026. 8. 14. <눈동자>(스릴러, 1인2역, 각막이식) 솔직히 저는 영화 예고편을 잘 챙겨보는 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는 줄거리 한 줄만 읽고도 극장 날짜를 먼저 잡았습니다. 시력을 잃어가면서 살인범을 추적해야 하는 설정, 그것도 신민아 배우가 쌍둥이 자매를 혼자 소화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입니다. 6월 24일에 개봉한 이 작품이 왜 지금 가장 기다려지는 스릴러인지, 제가 느낀 대로 풀어봅니다.시각장애 스릴러가 만들어내는 심리적 고립감스릴러 영화에서 주인공이 감각 하나를 잃는다는 설정은 꽤 오래된 장치입니다. 그런데 는 그 감각이 "조금씩, 예고도 없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주인공 서진은 유전성 망막 변성, 즉 유전자 이상으로 망막 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는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여기서 망막 변성이란 빛을 감지하는 망막의 시세포가 돌이킬 수 없이 손.. 2026.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