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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스터2

영화 <유전> (오컬트 구조, 운명론, 파이몬) 공포 영화를 봤는데 무서운 장면보다 영화가 끝난 뒤의 그 묵직한 불쾌감이 더 오래 남은 적 있으십니까. 저는 지난 주말 불 꺼진 방에서 아리 에스터 감독의 (Hereditary, 2018)을 다시 틀었다가 정확히 그 경험을 했습니다. 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는데, 그 이유가 단순한 공포 때문이 아니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왜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오컬트 영화가 되었는지, 그 구조적 비밀을 직접 파헤친 내용을 공유합니다.오컬트 장르의 계보와 유전의 정교한 구조공포 영화가 무섭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 혹시 '잘못된 장르'를 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저도 한동안 점프스케어, 즉 갑작스러운 시각·청각 자극으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2026. 8. 28.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플롯, 슈퍼마더, 운명론) 공포영화를 보고 나서 무서웠다는 말 대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한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를 다 보고 나서 딱 그 상태였습니다. 거실 불을 다시 켜고도 한동안 소파에서 일어나지 못했는데, 무서워서가 아니라 멍해서였습니다. 장르는 공포인데, 남은 감정은 공포가 아니라 무력감이었습니다.해결되지 않는 이야기가 왜 더 무겁게 남는가요즘 날이 워낙 더워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 OTT 목록만 멍하니 훑다가 오래 미뤄뒀던 이 영화를 재생했습니다. 유전이나 미드소마를 꽤 인상 깊게 봤던 터라,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쌓이고 터지는 경험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전작들과 결이 완전히 달랐습니다.전작들은 이른바 '해결의 플롯' 구조를 따릅니다. 여기서 해결의 플롯이란.. 202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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