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영화1 <산양들> (입시 압박, 권력욕, 연대) 솔직히 저는 고등학교 때 '꿈이 없다'는 말이 이렇게 무서운 낙인이 될 줄 몰랐습니다. 영화 《산양들》을 보다가 그 시절 담임 선생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성적표 숫자 하나로 학생을 분류하고, 수시 실적을 채우기 위한 관리 대상으로 줄을 세우던 그 교실 풍경이 스크린 위에 그대로 펼쳐지더군요.입시 압박이라는 이름의 구조적 폭력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6등급'이라는 숫자가 사람을 어떻게 지워버리는지는 경험한 사람만 압니다. 영화 속 선생님은 꿈이 없는 학생들을 수시 지원 실적을 위한 도구로 취급합니다. 여기서 수시(隨時 전형)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없이 학생부, 봉사활동, 면접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스펙'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방식인데, 문제는 이 제도가 학생의 성장이 아.. 2026.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