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공간 안에서 네 명의 배우가 나누는 대화만으로 이렇게까지 흔들릴 줄은 몰랐습니다. 영화 는 총기 사건으로 자녀를 잃은 피해자 부부와 가해 학생의 부모가 6년 만에 한자리에 앉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단순한 설정이 머릿속에서 쉽게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상실의 무게가 같을 수 없다는 걸,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상실(loss)을 소재로 삼은 영화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여기서 상실이란 단순히 누군가를 잃는 사건이 아니라, 그 이후 삶의 맥락 전체가 무너지는 감각을 말합니다. 나 같은 작품도 그 감각을 깊이 있게 탐구했지만, 제가 를 보면서 느낀 건 조금 달랐습니다.대부분의 영화는 피해자의 시선에서 상실을 묘사합니다. 그게 자연스럽기도 하고, 관객이 감정이입하기도 쉽습니다. 그런데 는 가해자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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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3.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