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영화2 DC영화 <플래시> (사전지식, 멀티버스, 감정선) 히어로 영화를 보기 전에 혹시 "예습"부터 하셨습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는 그 강박을 처음부터 비웃어 버렸습니다. 주말 오후 쿠팡플레이로 별생각 없이 재생했다가, 후반부에 울컥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사전지식 없이도 충분했고, 감정선은 예상보다 훨씬 깊었습니다.사전지식 없이 봐도 됩니까 — 멀티버스를 대하는 영리한 태도솔직히 요즘 히어로 영화들은 보기 전부터 지칩니다. 멀티버스(Multiverse), 즉 하나의 세계가 아닌 수많은 평행 우주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설정은 이제 DC와 마블 양쪽 모두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장치인데, 이걸 제대로 따라가려면 줄줄이 이어진 전작을 꿰고 있어야 한다는 압박이 생깁니다. 여기서 멀티버스란 각기 다른 역사와 인물이 공존하는 평행 우주들의 총체를 의미합니다.. 2026. 8. 27.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1편 복습, 뮤지컬 논란, 관람 추천) 솔직히 저는 조커 2편이 뮤지컬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걱정이 앞섰습니다. 1편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설마 이상해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봤는데, 두 시간이 끝나고 놀라움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예상이 얼마나 빗나갔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1편 복습 — 조커가 탄생하기까지의 맥락2편을 온전히 즐기려면 1편의 흐름을 다시 짚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1편을 처음 봤을 때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아서 플렉이라는 인물이 단순한 악당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는 가성대 이상으로 인한 병적 웃음 발작, 즉 가성구근마비(pseudobulbar affect)를 앓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가성구근마비란 뇌 손상이나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감정 조절이 불가능해지는 증.. 2026. 7. 30. 이전 1 다음